대청호 유역 공동발전협의회(회장 최충규 대덕구청장)는 12일 오전 청주시 문의면에서 2024년 제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대청호 규제 개선 등을 논의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회장인 최충규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박희조 동구청장, 이범석 청주시장, 최재형 보은군수, 한충완 옥천부군수가 참석해 대청호 유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협의회는 대청호 규제 개선과 관련된 협의회 및 개별 지자체 차원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규제개선 활동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회-환경부 장관 공동 면담 추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청호 인근 주민들과 면담을 했던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청호 상수원 주민들은 댐주변지역 주민 지원사업 확대와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규모 확대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완화 방안을 모색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정장은 "수도법, 금강수계법 등 다양한 물 관련 규제 법률의 통합은 물론,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한 규제 지역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청호 유역 공동발전협의회는 "40여 년간 중복규제로 고통 받아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낙후된 대청호 지역의 발전 도모, 주민지원 확대 등 지역민의 숙원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