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대표 샴페인 하우스인 ‘파이퍼 하이직’이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트위스트 더 스크립트’(Twist the Script)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트위스트 더 스크립트’ 캠페인은 파이퍼 하이직이 걸어온 도전의 순간들을 되새기며, 브랜드의 과감한 정신을 예술적 표현으로 재해석한 캠페인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틀(Script)을 깨고(Twist) ‘과거와 미래를 잇는 한 잔의 대담함’을 보여준다는 포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캠페인은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의 즐거움’을 담고 있으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길을 여는 데서 오는 가치를 강조한다.
캠페인에는 틀을 깨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한 브랜드의 상징적 순간 네 종류가 포함된다. 금주법 시기의 미국에서 비밀스럽게 샴페인이 제공되던 장면, 1965년 나사(NASA)의 Gemini IV 우주 비행사들이 착륙 후 마셨던 파이퍼 하이직 일화 등이다.
특히 마릴린 먼로가 파이퍼 하이직을 매일 아침 한 잔씩 마시며 자신만의 영화사를 제작하는 순간도 담겼다. 1955년 당시 먼로는 거대 메이저 스튜디오인 폭스사에 맞서 자신의 영화 제작사를 설립했다. 폭스사는 그녀와의 독점계약을 주장하기 시작했고, 약 1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먼로는 자신의 제작사를 설립했다. 이번 파이퍼 하이직의 캠페인 트위스트 더 스크립트(Twist the script)에서는 먼로의 대담함과 의지를 기리는 순간을 보여준다.
캠페인의 비주얼 총괄은 독보적인 스타일로 유명한 영국의 예술가 마일스 앨드리지(Miles Aldrige)가 담당했다. 그는 “파이퍼 하이직의 강렬하고 대담한 스타일은 촬영 내내 영감을 주었다. 브랜드의 대담함과 개성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았다”고 밝혔다.
파이퍼 하이직 샴페인 하우스는 1785년 창립자 ‘플로렌스 루이 하이직’이 “웃음을 주는 와인을 진지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아 설립했다. 이후 1837년 ‘앙리 귀욤 파이퍼’가 회사를 물려 받으며 파이퍼 하이직(Piper Heidsieck)으로 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