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마늘 재배의 혁신적 변화를 모색한다. 의성군은 22일 봉양면 노지스마트농업 실증단지에서 ‘의성마늘 자율주행 기계화 파종 연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의성마늘 전 과정 기계화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일괄 작업형 파종기, 자율주행 키트, 자율주행 트랙터 등 첨단 농기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제 마늘 파종 작업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 마늘 재배에 필수적인 다양한 농기계를 전시해 농업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의성마늘 산업은 고령화, 인건비 상승, 노동력 부족 등의 난제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의성군은 자율주행 키트를 장착한 트랙터를 활용한 일괄 파종작업 도입으로 인력과 작업 시간을 대폭 줄이고 농업인의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의성군은 의성마늘의 전 과정 기계화와 스마트화 확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45억원을 투입하는 의성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과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2억원 규모의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경북대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와 협력해 의성마늘 기계화 표준 재배모델 실증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의성 한지형 마늘 파종에 최적화된 농기계 개발을 위해 관련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