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재 국립대학인 충남대와 한밭대가 2025학년도 학부생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대를 비롯한 9개 국가거점국립대(충북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는 10일 "고환율과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학생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대승적 결단으로 2025학년도 학부생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점대학들은 등록금이 동결되더라도 교육과 연구의 질적 저하가 없도록 대학들이 각고의 예산 절감의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국립한밭대도 10일 교내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밭대는 학부 등록금을 18년 연속(’08∼’25년까지) 인하 또는 동결했다.
하지만 한밭대는 대학원 등록금은 학생 위원들도 동의하며 교육부가 고시한 등록금 인상률 법정상한(5.49%) 내에서 일반대학원은 2.8%, 전문·특수대학원은 4.7%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