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환경부 최종 승인

시흥시,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환경부 최종 승인

30년 이상 된 노후 시설과 공공하수도 개선 본격화

기사승인 2025-01-15 15:02:42
시흥시청 

경기 시흥시는 공공하수도 확충을 위해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전체 변경을 추진하고, 이를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승인된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하수원단위 상향 △하수처리구역 신설 및 기존 구역 조정 △방산하수처리시설 2만1000㎥/d 증설 △하수찌꺼기처리시설 100톤/d 증설 △은행천, 장현천, 월곶 차집관로 증설 △시화하수처리시설 저류조 신설 및 악취 개선사업 △침수 대응 강화 및 취락지역 하수관로 보급 등이다.

총사업비는 1조1000억원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분야에 1500억원, 하수관로 정비 분야에 9500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흥시의 대표 하수처리시설인 물환경센터는 하루 27만9000m³의 하수를 처리하는 대규모 시설로, 30년 이상 된 노후화로 인해 수처리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악성 폐수 유입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여러 개의 하수관이 모여 하수처리장까지 물을 흘려보내는 차집관로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하수(불명수)가 증가하는 문제로 인해 강우 시 오수 처리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거모지구, 하중지구, 월곶역세권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기존 공공하수도는 수용 한계에 처해 있었다.

시는 국비 및 원인자부담금을 통한 재원 마련의 근거를 확립했으며, 향후 하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오수 역류 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과 수계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하수도 기반 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급증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하수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 환경을 위해 하수 처리 효율성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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