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각각 아동·청년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아동수당·돌봄·안전망을 축으로 한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청년연금과 주거·문화 인프라를 중심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경남’을 제시했다.
김경수 후보는 5일 △경남형 아동수당 △돌봄 통합 시스템 △생애초기 안전망 구축 등을 내용으로 임신부터 육아·돌봄까지 전 과정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아동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를 도입해 10~15세에 연 40만원, 16~18세에 연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학습·문화·체육·진로 체험 등에 활용하도록 설계해 성장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경남 온동네 돌봄맵’을 구축해 학교·지역아동센터·아이돌봄서비스 등을 한 번에 확인·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 단위 ‘함께키움 커뮤니티’ 확대와 어린이집 운영 지원도 추진한다. 여기에 ‘새벽별 어린이병원’을 도입해 24시간 소아 진료체계 구축도 제시했다.
안전망 강화 대책으로는 임신·영유아 지원사업 전 시군 확대, 출생 미등록 아동 제로화, 외국인 아동 교육 지원 등을 포함했다. 김 후보는 “아이의 성장 전 과정을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김해 어린이날 행사에도 참석해 “아이를 키우는 부담이 부모에게만 집중된 구조를 바꾸겠다”며 “마을 단위 돌봄 체계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후보는 △경남청년연금 △청년 노동자 타운하우스 △청년 문화거점 △24시간 공동 직장어린이집 △청년 문화축제 육성 등이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정착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하며 대응에 나섰다.
경남청년연금은 연 소득 2600만원 이하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민간 금융상품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청년 노동자 타운하우스는 창원·진주 등 산업단지 인근에 공공임대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문화·편의시설을 결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경남형 성수·경리단길’ 조성을 목표로 한 문화거점 사업과 산업단지 중심 24시간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 대형 청년 문화행사 유치도 포함됐다.
박 후보는 “소득·주거·문화·보육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으로 청년 유출을 막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역시 이날 도내 어린이날 행사장을 잇따라 방문해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생활밀착형 보육 환경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어린이날을 계기로 김경수 후보는 ‘아동 중심 복지’, 박완수 후보는 ‘청년 정착 기반’에 방점을 찍으며 정책 경쟁 구도를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