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경남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보건환경연구원 “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경남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보건환경연구원 “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승인 2026-07-06 1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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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어패류 섭취와 해수 접촉 시 주의를 당부했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사천 해안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을 최종 확인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오르는 여름철과 초가을 연안에서 증식하는 세균이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으며 발열·오한·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간질환,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치명적인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사천, 고성, 창원, 통영, 하동, 남해, 거제 등 도내 7개 연안에서 해수와 갯벌, 패류를 채취해 병원성 비브리오균 발생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올해 첫 검출 시기는 지난해(4월 7일)보다 늦었지만 최근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균 증식 시기에 접어든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구원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기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 피하기 △조리 후 손과 조리도구를 깨끗이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록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고위험군에서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인 만큼 지속적인 감시와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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