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4일 (5)
인천 쿠팡 물류센터 대형 화재 61시간 만에 큰불 잡혀…‘대응 단계’ 유지

인천 쿠팡 물류센터 대형 화재 61시간 만에 큰불 잡혀…‘대응 단계’ 유지

18일 오전 6시 화재 발생…20일 오후 8시 초진
인명 피해 없어…잔불 정리 후 합동감식 예정

승인 2026-07-20 20: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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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사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발생 61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인천소방본부는 20일 오후 8시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봉수대로에 있는 쿠팡 제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큰 불이 초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쯤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상 8층·지하 1층, 연면적 29만9308㎡ 규모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구조 건물이다.

내부에 적재된 다량의 생활용품 등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랙 구조 탓에 불길이 7층까지 번지며 진화 작업이 장시간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전국 소방력을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까지 소방과 경찰, 유관기관 등 845명의 인력과 장비 239대가 투입됐으며 사흘째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초진 이후에도 대응 단계를 유지한 채 잔불 정리와 재발화 방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대형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경상자 2명이 발생했으며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대피령이 내려져 200여 명이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다.
 
화재 원인과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 이후 소방청과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하는 합동감식단을 꾸려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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