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일 (1)
트럼프 “후티 반군 홍해 봉쇄시 개입…이란 곡괭이산 곧 타격”

트럼프 “후티 반군 홍해 봉쇄시 개입…이란 곡괭이산 곧 타격”

승인 2026-07-22 07:33:57 수정 2026-07-22 13: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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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예멘의 친(親)이란 성향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홍해를 봉쇄할 경우 미국이 보복 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회담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으로부터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까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만약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가 처리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전에도 후티를 상대로 조치를 취했다”며 “45일간 매우 강력한 조치를 후티를 상대로 취했고, 이번 전쟁 기간을 포함해 오랜 기간 후티와는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티 반군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해상 봉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의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조만간 타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조만간(pretty soon)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곡괭이산은 이란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에 있는 곳으로, 이곳에는 요새화된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핵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는 장소가 있다면 어느 곳이든 우리는 매우,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곡괭이산으로 핵 원심분리기를 옮겼는지에 대해선 “아마 그랬을 수도 있다”면서도 “핵 물질이 없다면 그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란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평소라면, 그들이 무언가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결코 얘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 지역을 꽤 조만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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