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는 29일 연결기준 올해 4~6월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 순이익 93조92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7%, 557%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작년 한해 영업이익을 (47조2063억원)을 1개 분기 만에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와 제품 가격 상승이 꼽힌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중장기 공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고객를 포함한 10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 주요 고객들과 추가 계약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 생산량과 생산능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HBM4는 2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해 하반기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차세대 제품인 HBM4E도 상반기 고객사 샘플 공급을 마쳤다. 또한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2027년 초 용인 1기 팹 클린룸 개방 이후 생산능력을 신속히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지만,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탓에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하는 ‘어닝 미스’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선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을 82조5800억원, 영업이익을 63조15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