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9일 (0)
국회는 뭘 하는 곳일까 [정치용어번역기①]

국회는 뭘 하는 곳일까 [정치용어번역기①]

국회, 입법부로서 법 제정 기능
삼권분립 한 축… 정부 견제 역할
국회법 개정 논란… 여야 충돌 확산

승인 2026-08-03 15:25:18 수정 2026-08-03 15: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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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가 어렵게 느껴지는 데는 낯선 용어의 영향도 큽니다. 일상에서 잘 쓰지 않는 한자어와 제도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정당 간 관계나 국회 절차를 알고 있어야 이해되는 표현도 적지 않습니다.

‘정치용어 번역기’는 10대와 20대 독자들이 정치 뉴스를 조금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코너입니다. 어려운 정치 용어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실제 정치 현안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정치용어번역기. 제작 정혜미PD
국회는 쉽게 말해 법을 만드는 곳입니다. 동시에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하는지 감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은 삼권분립 원리와 연결됩니다.

삼권분립은 국가 권력을 입법·행정·사법으로 나눠 서로 견제하도록 하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입니다. 입법부는 국회, 행정부는 정부, 사법부는 법원이 맡습니다. 각 기관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도 권력이 한쪽에 집중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합니다.

국회는 입법부로서 법을 만듭니다. 세금, 교육, 의료 등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규칙을 정하는 일입니다.

국회는 정부를 감시하는 기능도 수행합니다. 정부가 예산을 적절하게 사용했는지, 정책을 제대로 집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필요할 경우 책임을 묻습니다. 국정감사와 탄핵소추 등이 대표적인 수단입니다.

국회의사당 전경. 박효상 기자
국회의사당 전경. 박효상 기자
그럼 이 개념이 실제 정치 기사에서는 어떻게 쓰일까요.

쿠키뉴스가 지난 3월24일 보도한 ‘상임위 ‘전면 장악’ 꺼낸 민주당…협치 대신 속도 택했나’ 기사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입법부를 행정부의 하부 기관으로 만들려는 노골적인 권력 일체화 시도”
“삼권분립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험한 신호”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이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임위원회 독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비판한 표현입니다.

여기서 입법부는 국회, 행정부는 정부를 뜻합니다. 쉽게 풀면 이런 말입니다. 국회와 정부는 서로 견제해야 하는데, 국회가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보다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치우치면 권력이 한쪽으로 쏠릴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즉 이 기사에서 삼권분립은 단순한 교과서 속 개념이 아닙니다. 국회가 정부와 한쪽으로 움직이지 않고,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과 연결돼 있습니다.

정리하면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자 정부를 감시하는 곳입니다. 정치 뉴스에서 삼권분립이라는 말이 나오면, 국회·정부·법원이 서로 견제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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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
정치부 유병민 기자입니다. 복잡한 정치를 쉽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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