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는 김우진연구회 주관으로 ‘김우진과 그의 시대-김우진의 삶과 꿈 그리고 100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우진의 문학적 성과와 시대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한국 근대문학과 연극사에서 차지하는 그의 업적을 폭넓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우진은 목포 출신의 극작가이자 문학평론가로, 일제강점기 한국 근대 희곡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수학하며 서구 근대극을 접한 그는 사실주의 희곡을 국내에 도입했으며, 대표작인 ‘난파’를 비롯해 인간의 내면과 사회 현실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들을 남겼다.
특히 시인 윤심덕과 함께 현해탄에서 생을 마감한 비극적인 삶은 지금까지도 한국 문학사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대표 희곡인 ‘난파’를 중심으로 한 연구 발표와 현대어 낭독공연이 진행되며, 연구서 ‘김우진 삶과 꿈 그리고 100년’ 출판기념회와 김우진 학술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최근 목포문학관이 소장한 김우진 희곡 친필원고 4편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희곡 분야 최초의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 이는 한국 근대 희곡의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문학과 연극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포시는 김우진 서거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도 이어간다. 국립한국문학관의 ‘2026 지역문학관 활성화 및 협력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8월 29일에는 목포문학관에서 문학콘서트 ‘김우진의 찬란한 문을 기억하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친필원고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기념하고 시민들이 김우진의 삶과 문학세계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목포시 관계자는 “학술대회와 문학콘서트가 한국 근대문학을 개척한 김우진의 문학과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소중한 문학자산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