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8일 (6)
김민석 제주·인천 석권했지만…누적 0.86%p 차 접전

김민석 제주·인천 석권했지만…누적 0.86%p 차 접전

제주·인천 순회경선 결과…김민석 47.75%, 정청래 42.08%
누적 득표율 김민석 45.42%·정청래 44.56%…0.86%p 차 접전
당대표 후보 간 공방 가열…최고위원 경선도 계파전 양상

승인 2026-08-08 20:37:32 수정 2026-08-08 20: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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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제주·인천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 두 지역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누적 득표율에서는 정청래 후보와의 격차가 0.86%포인트에 그치며 접전이 이어졌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 제주·인천 합산 권리당원 투표 결과 김 후보는 47.75%를 얻어 정 후보(42.08%)를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10.1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에서는 김 후보가 8742표(52.64%)를 얻어 정 후보(6625표·39.89%)를 12.75%포인트 차로 앞섰다. 송 후보는 1240표(7.47%)를 얻었다.

인천에서는 김 후보가 1만3795표(45.09%)를 얻어 1만3237표(43.27%)를 기록한 정 후보를 1.82%포인트 차로 제쳤다. 송 후보는 3559표(11.63%)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가 제주와 인천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전체 판세는 여전히 팽팽하다. 권리당원 투표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5.42%, 정 후보 44.56%로 격차가 0.86%포인트에 불과하다. 앞서 김 후보는 충청권, 정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승리했다.

정 후보는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압도적으로 TV토론회를 잘한다는 평가가 있다”며 “다음 주 예정된 세 차례 TV토론회를 통해 결정적 승부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는 당대표 후보 간 공방도 한층 거세졌다. 김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당대표가 되면 경선 갈등을 ‘제로’로 만들겠다”며 당내 화합과 확장을 강조했다.

반면 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은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 등으로 당을 갈라치기하는 후보들을 당원께서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김 후보를 향해 “지금까지 갈등을 조장하고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몰아넣은 김 후보의 사과가 먼저”라며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배신하고 정몽준 후보로 날아갔던 아픈 추억을 기억한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의 연임 도전을 겨냥해 “뼈해장국도 세 번 끓이면 물도 안 나온다”며 “검찰개혁은 이제 우리가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와 한민수 최고위원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제주ㆍ인천 투표 결과를 듣고 있다. 정 후보 뒤로 김민석 후보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와 한민수 최고위원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제주ㆍ인천 투표 결과를 듣고 있다. 정 후보 뒤로 김민석 후보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정 후보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서미화·김용·임미애 후보는 정 후보의 당대표 재임 기간 당정 관계와 전당대회 운영 방식 등을 문제 삼았다. 반면 한민수·이성윤·최민희 후보는 선호투표제 도입과 추가 투표 논의 등을 비판하며 정 후보를 엄호했다.

이번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된다. 투표 결과는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30% 비율로 반영되며 지역 순회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된다.

국민 여론조사는 오는 15~16일, 대의원 온라인 투표는 17일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전국당원대회 당일인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가 적용되는 만큼 최종 합산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순위 선택이 당락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민주당은 9일 강원·대구·경북에서 순회경선을 이어간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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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유병민 기자입니다. 복잡한 정치를 쉽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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