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지표 ‘빨간불’…“악몽 재현될라” 유가족 눈물
“몇 명이 더 죽어야 합니까. 지난 대유행 당시 유가족들은 악몽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보고 있자니 재택치료가 아닌 ‘재택방치’를 해서 고위험군을 위중증으로 악화시키고, 병상이 없어 이 병원 저 병원을 떠돌아야 했던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중증 피해 사망 유가족 김누리씨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을 찾아 눈물로 호소했다. 지금의 방역정책으로는 고위험군 위중증화를 막기 역부족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위중증‧사...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