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값이 금값…CJ·풀무원·대상, 바다 대신 육상에서 ‘김 전쟁’
기후변화와 수출 호조로 김 값이 금값이 되고 있다. 공급 불안이 커지자, 식품업계는 해답을 바다 밖에서 찾고 있다. 바닷물과 파도에 의존하던 전통 양식에서 벗어나, 육상 수조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규모 R&D와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며 ‘바다의 금’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마른김 비축 제도 도입을 두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김 가격이 평년 대비 40% 이상 치솟자 20년 만에 다시 비축 카드를 검토하는 것이다. 가격이...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