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 1년_…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제주에 와서는 무엇에든 조급하지 않고 싫은 일은 억지로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러니 햇볕이 너무 강한 날이나 빗방울이 듣는 날에는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논다. 가끔 한라산 능선을 바라보고 반대편의 바다를 바라보며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한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놀 생각이었다. 늦은 아침을 먹으며 내다보니 멀리 한라산 쪽 하늘이 훤해진다. 북쪽 바다 위 하늘도 나쁘지 않다. 일전에 가 보았던 휴양림이나 동백동산을 걸을까 생각하다가 요즈음의 일기예보가 참 정확하다는 생각... [이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