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도 없는 시골 동네...엄마의 '빵 셔틀'(?)
아직도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골 마을이 있다. 우리집이 바로 그곳이다. 군내버스도 다니지 않는 동네. 그런 곳의 아이들은 어떻게 살까? 읍에 나가고 싶어도 혼자서는 갈 수 없다. 택시를 부르거나 엄마를 졸라야 한다. 주말이면 아이들의 심심한 입은 엄마를 부른다. “엄마, 마트에 가면 안돼요?” “엄마, 저녁하기 귀찮잖아요. 그냥 우리가 컵라면 사서 먹으면 안될까요?” “귀찮은 건 저녁이 아니고 너희들을 몽땅 데리고 마트에 가는 거야.” “주말에는 엄마도 좀 쉬자.” 기분 따라 달라지는 ... [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