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임신·생리주기 조절·암도 예방…복용 편견 없애야

피임약, 임신·생리주기 조절·암도 예방…복용 편견 없애야

기사승인 2013-01-22 11:11:01
[쿠키 건강] 피임약은 이름과 달리 피임만을 위해서 먹는 약이 아니다. 물놀이를 위한 휴가나 여행, 컨디션 조절을 위해 생리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나 부정자궁출혈 등에 필요한 호르몬 치료, 심한 생리통, 생리전 증후군, 생리혈 과다로 인한 빈혈 예방에도 이용되며, 갱년기 여성이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도 사용되는 등 여성 건강과 관련한 치료에도 피임약이 사용되고 있다. 피임약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대장암 등이 예방된다는 보고도 있다.

피임약은 긍정적인 효과를 갖고 있지만 성관계나 임신과 연관지어 미혼 여성이 피임약을 먹는다는 것 자체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피임약이 불임 가능성을 높인다는 잘못된 정보도 피임약 복용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다.

방장훈 호산산부인과 대표원장은 “피임약을 바르게 먹으면 여성 관련 질환의 많은 부분이 완화될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피임약에 대한 편견을 여성들부터 먼저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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