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국정 불명의 한 트위터러가 태극기를 비하하는 그림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욱일승천기를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트위터러는 태극기 비하 사진 외에도 다양한 글과 사진으로 한국을 폄하하고 있다.
3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에는 ‘개념 제대로 상실한 일본’이라는 제목의 글과 시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Riot_*****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을 캡처한 것으로 ‘south korea national flag(태극기)’라는 제목 아래, 변 모양의 태극에 4괘 대신 4마리의 파리로 태극기를 그렸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친구가 트위터를 하면서 한 일본인과 독도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며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말하자 욱일승천기를 찢는 우리나라(한국) 사람 사진을 보내며 ‘정신병자’라고 했다”고 트윗 내용을 공개했다.
@Riot_*****의 트위터에는 문제의 깃발뿐 아니라 위안부 소녀상 비하 사진, 한국 연예인 성형 의혹 사진, 한국에서 일어난 성폭행·패륜 등 엽기적 사건사고 기사 등이 스크랩돼 있었다. 특히 위안부 소녀상 사진은 소녀가 다리를 벌리고 치마를 들어올리는 모습으로 합성해 한국 누리꾼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태극기 비하 사진’으로 논란이 일자 누리꾼들 사이에는 @Riot_*****가 일본이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한일 감정을 조장하려고 한국인이 일본인으로 가장해서 트위터를 하고 있다”며 “태극기나 위안부 소녀상 합성은 일본의 극우주의가 우리나라에 하는 짓보다 더 한심하고 부끄러운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현재 @Riot_***** 계정은 정지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young@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