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골드’ 당나귀 밀크로 만든 ‘천유(SKY MILK)’ 인기
[쿠키 생활]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를 앓고 있는 대학생 임모씨, 올해로 22년째 아토피와 싸우고 있지만 유독 이번은 더 힘들다.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공부에 집중을 할 수도 없고 점점 붉어지는 얼굴 탓에 자신감은 바닥을 친다. 더욱이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보니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날이 거의 없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임씨와 같은 아토피 환자들은 더욱 고민이 크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 피부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아토피에 좋다는 오일, 마사지기, 비누 등을 다 써 보지만 큰 효과를 보지도 못 했다. 정말 이대로 아무 방법이 없는 것일까?
이런 가운데 최근 신개념 천연화장품이 등장해 화제다. 당나귀 밀크로 만든 ‘천유(SKY MILK)’다. 당나귀 밀크는 국내에서 조금은 생소한 원료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천연 화장품 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재료다. 영양가가 높기로 유명한 모유와 가장 비슷한 성분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루에 0.5~1ℓ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원료인지라 ‘화이트 골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천유’는 이런 당나귀 밀크를 이용해 내추럴로션, 내추럴비누, 리페어 오일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당나귀 농장에서 신선하게 공급받아 온 재료를 사용해 안전하고 신선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 이후 연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아토피 환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영등포점) 입점까지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천유는 제품의 모든 생산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해 제품 하나하나에 최대한의 정성을 쏟아 붓는다. 유기농 원료만을 고집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며 대량 생산을 하지 않는 것 또한 특징이다. 이에 스테로이드(hydrocortisone, triamcinolone acetonide 성분 무검출) 인증 및 당나귀유 특허를 받기도 했다.
천유 브랜드 홍보 관계자는 “아토피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용 후기들이 올라오면서 우리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무색소, 무방부제, 무실리콘, 무미네랄(석유), 무화학계면활성제 원칙을 고수하는 천유의 고집이 앞으로 더 많은 아토피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아토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서로 어려운 점을 말하고 머리를 맞대다 보면 분명히 치료의 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