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은 지난 7월과 8월에 걸쳐 연구 공모 접수를 진행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아시아 미의 개념’, ‘동북아 원림과 미: 시적 풍경과 회회적 풍경’, ‘산수미를 논하다-산수화와 권력, 그 영향력과 수용의 역사’ 등 3개 연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들에게는 각 2천만 원의 연구비와 해당 연구의 단행본 출간이 지원된다.
‘아시아의 미’ 연구사업은 주로 시각을 중심으로 예술과 인간 몸에 대한 미(美)인식을 강조해온 서구와 다르게, 오감을 통해 구성된 생활 속의 미(美)와 체험에 가치를 둔 ‘아시아의 미’를 집중 연구하고자 기획됐다. 해당 사업은 작년부터 이어져왔으며, 내년부터는 연구 결과물의 총서 발간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인사홍보부문 이윤 부사장은 전달식을 통해 “아시아의 미 연구 공모사업은 21세기,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의 미적 가치와 철학을 학계와 함께 체계화해나간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아시아의 미학 이론 정립과 교양 인문서적 출간이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