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우리 SNS에서 함께 놀아요~”

외식업계 “우리 SNS에서 함께 놀아요~”

기사승인 2014-03-06 16:01:01

브랜드 친밀감 극대화에 활용… SNS 이용한 마케팅 급증

[쿠키 생활] 최근 외식업체들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와의 친밀감 형성을 위해 SNS를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톡 등의 활성화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들이 다양해지면서 업체들은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앞으로의 소비 트렌드는 고객들이 구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나 제품에 대해 직접 참여하는 적극적인 소비 형태를 띨 것으로 보여 외식업체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활용은 더 많아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깨끗한 치킨 BHC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생생한 소식을 알려주면서 소비자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다. BHC치킨의 SNS페이지는 흥미진진한 치킨에 대한 스토리와 다양한 이벤트 등 정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BHC는 오프라인과 별도로 SNS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콘텐츠로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달면 이에 대한 답글을 남기면서 쌍방향 소통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생생돈까스’는 이벤트나 메뉴 소식 이외에 실용적인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 생활, 문화 등 필요한 정보를 SNS와 블로그를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함으로써 고객들이 정보 습득은 물론 재미까지 얻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리아’와 ‘피자알볼로’는 SNS를 고객 의견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우다. 이들 업체들은 페이스북 설문 조사를 통해 서비스 개선과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는 창구로 이용, 호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를 통해 마케팅을 전개하는 외식업체들도 많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고객과의 접점을 높일 수 있고 친구를 맺은 고객들은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어 외식업체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매드 포 갈릭’은 카르멘 와인을 주문한 고객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이벤트 페이지를 제시하면 인기 커플 메뉴 10가지 중 2개를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SNS나 모바일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용자 수도 많아 다양한 기업들이 이를 통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면서 “SNS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정보와 혜택으로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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