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 방문 외국인 조사결과, 3명 중 2명꼴 소주 꼽아
[쿠키 생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3명 중 2명은 고기 먹을 때 다른 술보다 ‘소주’를 가장 좋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역삼점, 서초점, 홍대점에 방문한 외국인 고객 219명을 대상으로 ‘고기를 먹을 때 함께 마시는 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7.1%(147명)가 ‘소주’를 1위로 꼽았다고 7일 밝혔다.
2위는 ‘복분자주(16.4%·36명)’, 3위는 ‘맥주(8.7%·19명)’를 꼽았다. 기타(17명·7.8%) 의견으로 ‘막걸리’, ‘와인’ 외에 ‘폭탄주(소맥)’를 꼽는 외국인도 있었다.
‘좋아하는 한식 고기 메뉴’로는 ‘소양념갈비(44.7%·98명)’가 ‘소불고기(25.6%·56명)’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삼겹살(16%·35명)’로 나타났으며, 기타(13.7%·30명)로는 ‘돼지양념갈비’, ‘차돌박이’를 좋아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좋아하는 한식 디저트’를 묻는 질문에는 ‘떡·한과(56.6%·124명)’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미자·산수유·매실 등 전통차(26.1%·57명)’와 ‘팥빙수(16.4%·36명)’가 뒤를 이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최근 중국에서 ‘치맥’ 열풍이 불듯이 외국인들도 불고기나 막걸리 같은 고전적인 한식 메뉴보다 평소 한국인들이 즐기는 술과 음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즐겨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