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콜롬비아 분쟁 지역 '평화 지지' 서명 캠페인 진행

러쉬, 콜롬비아 분쟁 지역 '평화 지지' 서명 캠페인 진행

기사승인 2014-03-20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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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생활]
러쉬는 대표적인 공정무역 파트너 중 하나인 콜롬비아 평화공동체인 ‘산호세 드 아파르타도’의 보호대책 마련을 위한 글로벌 서명 캠페인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서북 콜롬비아에 위치, 약 2100명의 농부로 구성된 ‘산호세 드 아파르타도’ 평화 공동체는 국제 인권 법안 아래, 5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게릴라 무장 단체와의 내전으로 인한 그 어떤 충돌에도 휘말리지 않고 평화를 지키며,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서약을 통해 1997년 자체적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무장단체로부터 여전한 살인과 폭력적인 협박에 타깃이 되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러쉬의 피스 마사지바와 테라피 마사지바, 채러티팟 보디 로션 등에 사용되는 카카오(코코아 버터의 원료)을 키우며, 여전히 평화를 위해 전념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이들이 농작하는 카카오의 대량 구매고객인 러쉬는 2011년 처음으로 25톤의 카카오를 구입했고, 평화공동체의 생산 능력 증진을 위한 노력은 물론, 공정무역과 오가닉 제품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이에 평화공동체의 리더인 지저스 에밀리오는 "러쉬와의 관계는 제품 수출에 대한 희망을 잃었을 때 정점에 도달했다. 또한 러쉬는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었고, 이를 계기로 서로 교감을 나누는 특별한 관계가 됐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러쉬는 콜롬비아 분쟁 지역의 평화를 지지를 위한 서명(www.lushpetitions.com)을 당부하며, 콜롬비아 정부에게는 평화공동체의 보호대책 마련과 주민들의 안정보장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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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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