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호르몬 운전사고에 영향

스트레스 호르몬 운전사고에 영향

기사승인 2014-04-10 11: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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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운전자 코르티졸이 높을수록 사고 유발 위험 적어

[쿠키 건강] 10대 운전자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이 낮을수록 자동차 사고의 위험도가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쉐브룩대학 Marie Claude Ouimet 교수팀은 JAMA Pediatrics 4월 7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코르티졸이 높은 10대일 수록 자동차 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적었다. 이에 코르티졸 측정이 안전 교육이 필요한 10대 운전자를 선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르티졸은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중 하나로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천연 진통제이다. 인체가 외부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코르티졸 등의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이 분비되어 적으로 부터 자신을 방어하려는 작용이 일어난다.

연구팀은 16세 신규 운전 면허 소지자 4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채취한 타액 샘플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코르티졸이 가장 높은 청소년이 가장 낮은 이에 비해 운전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적었고, 코르티졸이 높을수록 안정적으로 운전 하는 경향을 보여 그만큼 안전 사고를 줄였다.


Ouimet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코르티졸 농도가 안전운전 부주의 사고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더불어 코르티졸이 우리가 실수라는 경험에서 얼만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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