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함을 먹는다”… 과일 빙수 전성시대

“신선함을 먹는다”… 과일 빙수 전성시대

기사승인 2014-05-15 14:56:00

과일 주재료로 하는 빙수 출시 ‘활발’



[쿠키 생활] 전통적인 의미의 빙수는 여름 한철 즐겨 먹는 간식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빙수는 더 이상 여름에만 먹는 제철 간식이 아닌 사계절 내내 즐겨 먹는 간식이 됐다. 1년 내내 즐겨 먹다 보니 얼음과 팥, 인절미 등이 어우러진 평범한 빙수는 명함도 못 내민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독특한 빙수, 비주얼로 사로잡은 감각적인 빙수들이 인기다.

최근엔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추세에 맞춰 과일을 이용한 빙수들이 시장을 대거 점령하고 있다.

카페 리맨즈 콜렉션 키친은 여름에 어울리는 열대 과일인 망고를 주재료로 사용한 ‘生망고 눈꽃빙수’를 출시했다.

이 메뉴는 필리핀산 생 망고를 사용해 망고 본연의 맛과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우유 얼음과 망고의 색감의 조화는 시각적인 시원함까지 제공한다. 빙수에 들어간 망고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푸른 잎 채소와 거의 같은 카로틴이 들어가 있어 여름철 건강 과일로 웰빙 트렌드까지 고려한 메뉴다.

리맨즈는 ‘生망고 눈꽃빙수’외에도 부드러운 밀크빙수 등 리맨즈만의 독특한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얼음 위에 탑처럼 재료를 쌓는 다른 빙수와 달리 겹겹이 레이어드 형식으로 층을 이뤄 시각적인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파이전문점 패기파이는 딸기와 블루베리가 들어간 ‘베리빙수’를 출시했다.

‘베리빙수’는 딸기, 블루베리 등 다양한 토핑을 듬뿍 넣은 과일 빙수로 상큼한 맛을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딸기와 블루베리는 비타민이 풍부한 만큼 건강에도 좋아 웰빙 먹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두 과일의 산뜻한 색깔의 조화가 눈에 뛰는 메뉴다.

망고식스는 쌉싸름한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자몽을 이용한 빙수를 선보였다. 빙수에 달콤한 꿀을 추가, 자몽 특유의 쓴 맛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자몽은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텔업계도 과일 빙수 메뉴를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는 주재료인 팥에 수박, 멜론 등 제철 여름 과일을 넣어 과일 팥빙수를 선보이고 있고, JW메리어트호텔서울은 베일리스 크림, 다크 초콜릿, 파인애플, 코코넛 등이 들어간 ‘캐리비언 베이 빙수’등 다양한 빙수를, 세종호텔라운지&다이닝 베르디는 블루베리, 애플망고, 신성한 생과일을 넣은 과일 빙수 등 웰빙 빙수를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다양한 빙수들이 나오고 빙수 전문점이 생기면서 빙수가 인기 디저트 메뉴가 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더위가 일찍 오면서 빙수 출시가 앞당겨지고 있는데 특히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한 빙수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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