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나이가 들수록 젊음에 대한 소망은 더 간절해진다.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젊고 활력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세련된 감각의 40~50대 여성들은 ‘루비족’(▲신선하고(Refresh) ▲비범하며(Uncommon) ▲아름답고(Beautiful) ▲젊은(Young) 4050세대 여성) 등으로 불리며 소비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실제 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간 40~50대 여성들의 스키니진 구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 여성과 비교해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에 4050 여성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패션 및 뷰티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뷰티 제품으로 대표됐던 안티에이징 바람이 패션업계까지 확장되며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얇아지는 아우터에 뒤태가 신경 쓰이는 계절을 맞아 뒷모습까지 어려 보일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해 알아본다.

◇‘뒤태’ 최강은? 사과 같은 엉덩이, 어려 보이는 엉덩이= 여성스러운 라인이 돋보이는 건강한 몸매를 추구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며 일명 ‘애플힙(힙업돼 사과처럼 둥글고 예쁜 엉덩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는 바지를 입을 경우 엉덩이 라인이 예쁘지 않으면 옷맵시가 나지 않기 때문. 오래 앉아 있거나 출산 등으로 인해 군살이 붙기 쉬운 엉덩이는 나이를 그대로 보여준다.

레노마 스포츠에서 출시한 ‘애플힙 리프팅 팬츠’는 사과처럼 동그랗고 탄력 있는 엉덩이로 보일 수 있도록 하체를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백 포켓이 엉덩이보다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 힙업 효과는 물론 다리가 길어 보이며 허리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입체패턴이 볼륨감 있는 힙 라인을 만들어 준다. 또한 포켓에 시선을 분산시키는 스티치 장식을 사용해 날씬한 뒷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또 UV 차단 및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원단을 사용해 착용 시 쾌적함을 선사하며, 통풍성 또한 우수해 한여름에도 가볍고 시원하다. 스트레치성도 뛰어나 골프 등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게스에서 출시한 ‘동안 팬츠’ 또한 최근 동안 열풍에 발맞춰 탄력 있는 엉덩이를 만들어준다.

허리에서 골반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최대한 슬림하면서 볼륨감 있게 보일 수 있도록 원단과 스티치 색상, 스타일 하나까지 디테일을 더했다. 백 포켓 부분에 비대칭 삼각 로고를 달아 힙업 효과와 롱다리 연출이 가능하며, 여성라인은 백 포켓에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 장식을 더해 엉덩이 볼륨을 강조했다.

◇구두에서부터 레인부츠까지, ‘미디엄 굽’으로 날씬한 다리 연출= 어려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뒤태’를 강조하는 또 하나의 아이템은 바로 구두. 하지만 뒷모습은 예뻐 보일지언정 10㎝가 훌쩍 넘는 킬힐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최근 여성 구두는 킬힐의 단점을 보완해 발이 편안하면서도 뒷모습이 보다 날씬해 보이도록 아주 낮지도, 높지도 않은 미디움 굽이 대세다.

슈즈 브랜드 락포트에서 출시한 ‘세븐 투 세븐 힐 75㎜’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착용해도 발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75㎜의 굽 높이로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한다.

또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은은한 소재의 광택과 굽 아래를 둘러싼 금속 장식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신었을 때 발을 잡아주는 그립감이 뛰어난 고무 소재의 밑창과 통기성이 있는 PU 소재의 안창이 쿠셔닝 역할과 수분 흡수 및 향균 작용을 해 발을 편안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여름철 필수 아이템 ‘레인부츠’도 미디움 굽을 적용해 보다 다리가 예뻐 보이도록 도와준다. 영국 신발 브랜드 ‘락피쉬’에서는 다리가 더 길어 보이고 종아리는 날씬해 보이는 레이스업 스타일의 ‘카일리(KAYLE) 레이스업 숏 레인부츠’와 ‘루시(LUICY) 레이스업 웨지 레인부츠’를 출시했다.

레이스업 스타일의 레인부츠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보다 슬림해 보이면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루시(LUICY) 레이스업 웨지 레인부츠는 과하지 않은 6㎝의 웨지힐과 다양한 리본 레이스업이 특징으로 간편하게 신을 수 있는 숏 스타일과 기존의 롱 스타일 2가지로 전개된다. 레깅스는 물론 진, 핫팬츠와 함께 캐주얼하면서 자유로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찰랑거리는 머릿결,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로 ‘영’한 뒤태 완성= 건조한 두피와 푸석푸석한 머릿결은 나이를 나타내는 척도되기도 한다.

한방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 ‘려(呂)’는 귀한 인삼의 영양으로 두피 및 모발의 노화 고민을 케어해주는 헤어 안티에이징 전용 ‘진생보 토탈안티에이징’ 라인을 출시했다.

인삼의 영양을 제품에 담아 모근 약화, 모발 윤기 감소, 두피 민감화 등 두피와 모발에 나타나는 8가지 노화 고민을 복합적으로 케어해 젊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혁신적인 인삼 알갱이 제형 및 세련된 디자인으로 한층 새로워진 제품이다.

최영미 레노마 스포츠 마케팅 실장은 “최근의 40~50대 여성은 30대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활력이 넘치며 보다 젊고 스타일리시하게 보일 수 있도록 자신을 꾸미는 것에 대해 아끼지 않는 세대다”면서 “레노마 스포츠에서는 이번 시즌 ‘애플힙 리프팅 팬츠’를 통해 여성 소비자들의 체형 고민을 반영하는 한편, 매 시즌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스타일리하면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