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사글립틴 췌장염·췌장암 위험 없다

삭사글립틴 췌장염·췌장암 위험 없다

기사승인 2014-06-20 10:32:55
"Itamar Raz 교수 SAVOR 하위 연구 분석 발표

삭사글립틴이 위약 대비 췌장염과 췌장암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새로운 SAVOR 하위 분석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나왔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SAVOR에 참여한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췌장염과 췌장암 사건을 분석한 것이다.

우선 췌장염의 경우 연구자 보고(investigators reported pancreatitis)에 의한 평가에 따르면, 췌장염이 발생한 환자는 삭사글립틴군에서 33명으로 비율로는 0.40%였으며, 또한 위약군에서는 30명으로 0.37%를 기록했다. 두 군간 위험비(HR)은 1.09(95% CI 0.66.1.79, P = 0.80)로 통계적인 의미가 없었다.

아울러 췌장염이 확정된 환자 평가(Adjudication confirmed
pancreatitis)에서도 모든 경우의 사례를 포함한 췌장염 발생은 삭사글립틴군에서 24명으로 비율로는 0.29%였으며, 위약군에서는 21명으로 0.26%이었다. 두 군간 위험비는 1.13(0.63.2.06, P =0.77)으로 역시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확실한 급성 췌장염(definite acute pancreatitis events)은 삭사글립틴군과 위약군 각각 17명과 9명으로 위험비는 1.88(HR 1.88 [0.86-4.41], P = 0.17)이었고, 급성 췌장염 의심소견이 있는 환자(acute pancreatitis, definite or possible)는 각각 22명과 16명이었으며, 만성 췌장염을 경험한 환자(chronic pancreatitis events)는 각각 2명과 6명으로, 각각의 위험비는 1.36(HR 1.36 [0.72-2.64], P = 0.42)과 0.33(HR 0.33[0.05-1.44], P = 0.18)이었다.

그밖에 발현시점까지 걸린 시간, 췌장염에 대한 병발 위험요소, 시험자가 보고한 시험약물 또는 약물 중증도와의 인과관계, 치료결과 상에 있어 두 군간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아울러 또 다른 관심대상이었던 췌장암 발생은 각각 5건과 12건으로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지만 오히려 삭사글립틴군이 위약대비 적게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HR 0.42 [0.13-1.12], P = 0.09).

이번 연구를 진행한 예루살램 Hadassah-Hebrew 의대 Itamar Raz 교수는 "2.1년(25개월) 간의 추적조사를 포함한 SAVOR-TIMI 53 시험 결과, 삭사글립틴을 투여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췌장염의 위험도는 낮았고 위약과 명백히 유사했으며 췌장암에 대한 위험도 증가의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하고 다만 인크레틴 기반 치료법과 관련한 췌장 안전성 문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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