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김행직·차명종 포르투 3쿠션 월드컵 16강 진출…‘세계 1위’ 야스퍼스, 32강 탈락 이변

조명우·김행직·차명종 포르투 3쿠션 월드컵 16강 진출…‘세계 1위’ 야스퍼스, 32강 탈락 이변

김행직, 세계랭킹 1위 야스퍼스 꺾고 16강 진출
조명우·차명종도 조 2위로 본선 통과, 허정한은 아쉽게 탈락
SOOP, SOOPTV·스카이스포츠·BallTV 등 TV 채널 편성 확대

기사승인 2025-07-05 09:10:05 업데이트 2025-07-05 09:10:35
죽음의 A조에서 살아남은 김행직. SOOP 제공

김행직, 조명우, 차명종이 포르투 3쿠션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SOOP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5 포르투 3쿠션 월드컵’ 32강 조별리그 결과, 한국 선수 3명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김행직(전남-진도군청)은 A조에서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2승 1패로 조 2위를 차지했고,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차명종(인천시체육회)도 나란히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A조는 딕 야스퍼스,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 김행직이 한 조에 속하며 ‘죽음의 조’로 주목받았다. 김행직은 첫 경기에서 야스퍼스를 상대로 하이런 13점과 10점을 터뜨리는 등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40대 33(17이닝)으로 승리했다. 이어 쿠드롱에게는 14대 40으로 패했으나, 지하드 콜파드(레바논)를 상대로 40대 16으로 제압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쿠드롱은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으며, 야스퍼스는 1승 2패로 탈락했다.

김행직과 쿠드롱에게 패해 조3위를 기록하며 탈락한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 SOOP 제공

B조 조명우는 베트남의 다오반리에게 32대 40으로 패했으나 나머지 두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 2위로 본선을 통과했다. F조 차명종 역시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반면 G조의 허정한(경남)은 1승 2패로 조 4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32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16강 토너먼트는 4일부터 시작됐다. 조명우는 튀르키예의 톨가한 키라즈, 김행직은 프랑스의 제레미 뷰리, 차명종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외에도 쿠드롱 대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에디 멕스(벨기에) 대 피터 클루망스(벨기에), 루벤 레가스피(스페인) 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등 주요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번 포르투 월드컵은 SOOP을 통해 모든 경기가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특히 한국어, 영어 등 다국어 송출을 통해 글로벌 팬층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TV 채널 편성도 강화돼, SOOPTV(KT지니 129번, LGU+ 120번, SK브로드밴드 234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를 비롯해 스카이스포츠, BallTV(베리미디어)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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