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심부정맥혈전증(DVT) 및 폐색전증(PE) 치료와 재발 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는 와파린 대비 DVT와 PE의 치료 및 재발 예방에 대한 프라닥사의 효능을 입증한 3개의 대규모 3상 임상 시험의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연구를 통해 프라닥스는 위약 치료군 대비 혈전 재발 위험이 92% 감소시켰으며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와파린 복용 환자보다 유의하게 낮은 출혈 비율을 보였다.
독일 마인츠 대학의 혈전증 및 지혈 연구 센터 과학부 부회장인 스타브로스 코스탄티니스(Stavros Konstantinides) 교수는 "유럽연합에서 프라닥사가 허가 사항을 확대함에 따라 DVT와 폐색전증 환자와 의료진은 중요한 치료 옵션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특히, 프라닥사는 간단한 고정 용량만을 복용하면 된다는 편리함까지 갖추어 DVT 및 PE 치료 및 재발 예방에 있어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DVT와 PE는 약 3명의 환자 중 1명이 3개월 이내에 사망하며, 10명 중 4명의 환자가 최초 발병 10년 이내에 혈전 질환이 재발하는 등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