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흉부학회(ATS)가 기후변화로 인한 환자관리 및 임상현장에 대한 영향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ATS는 2014년 12월 23일 온라인판에 회원 대상 설문조사결과를 발표, 기후변화가 현재 임상현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후변화가 건강이나 질환의 중증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지만, 이번 ATS 설문조사결과는 장기적인 관점의 가능성뿐만 아니라 임상현장에서 의사들이 기후변화 관련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설문조사는 ATS가 조지메이슨대학과 공동으로 진행된 것으로 미국 전역의 ATS 회원 5500여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진행했다. 이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임상적 경험, 정책 반영의 필요성 등에 대해 물어봤다.
우선 89%의 응답자들은 기후변화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고, 웅답자들 중 65%가 환자관리에 기후변화가 영향을 미친다(중간 강도~고강도 영향)고 답했다. 이처럼 기후변화 맟 환자관리에 대한 영향이 실재한다는 답이 높은 비율로 나타난 배경에는 임상현장의 경험이 있다.
임상현장에서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물어본 결과 공기오염으로 인한 만성 질환의 중증도 악화가 77%로 가장 많았고, 식물 또는 곰팡이 노출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 58%, 중증 날씨 관련 외상도 57%로 나타났다.
이에 ATS 회원들은 향후 20년 이내에 기후변화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현상이 명확하가 나타날 것이라며 의사와 학회가 환자, 일반시민, 났책입안자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기후변화가 인간의 활동의 의해 발생한다고 답한 이들도 65%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