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 ‘무역 그리고 기업의 성장전략’ 개최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 ‘무역 그리고 기업의 성장전략’ 개최

기사승인 2015-02-25 08:58: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최고경영자 조찬회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조찬회에는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연사로 참석해 ‘KOTRA와 함께하는 무역 그리고 기업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2015년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국가별 회복속도는 상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경제도 기업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바닥수준이며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이 부진한 국내 경제 상황을 봤을 때 무역만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수많은 한국경제의 위기의 시기에 무역이 돌파구가 됐다”며 “무역이 가장 큰 국가성장의 동력이다”고 강조했다.

무역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대기업 중심의 수출구조를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로 ▲상품중심의 수출을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수출 동력 육성으로 ▲수출과 내수의 약한 연계성을 FTA 등 통상 네트워크 활용을 확대해 극복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중소·중견 기업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하며 내수시장에 주력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KOTRA는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2017년까지 10만개의 유망내수기업 발굴을 목표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히든챔피언(인지도는 낮지만 세계시장 1~3위의 점유율을 가진 기업)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2012년 기준 독일의 경우 1307개 히든챔피언 기업이 있지만 한국은 불과 23개 기업에 불과한 실정이다. 2017년까지 400개 업체로 확대하기 위해 맞춤형 R&D 프로그램 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 해외유망기업 M&A 지원, 인적역량 강화 등의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한중 FTA 관련해서는 “중국 거대 내수시장 선점의 기회를 확보했고 우리기업의 진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며 이에 발맞춰 KOTRA는 지원거점 확대, 마케팅 지원, 기술 및 자본교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김 사장은 “2020년 무역 2조 달러, 세계무역 5강 진입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며 “KOTRA도 여러 중소·중견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하는 ‘완생’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goldenbat@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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