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스텔라스제약, 美포텐자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일본 아스텔라스제약, 美포텐자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기사승인 2015-04-23 15:10: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은 23일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포텐자 테라퓨틱스(Potenza Therapeutics)와 암면역요법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를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제휴했다고 밝혔다.

연구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아스텔라스가 연구비를 제공하며, 이후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포텐자를 인수할 수 있는 조항을 담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앞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세계적으로 연구개발 및 출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항암요법은 면역체계에 합성 면역 단백질과 같은 요소를 추가, 면역체계를 자극해 종양 세포를 공격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 CTLA-4, LAG-3 등 억제기전의 수용체와 종양세포 사이의 신호경로에 작용해 종양세포를 억제한다. 기존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사멸시켜 환자에게 각종 부작용을 일으켰다. 하지만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과 싸워 이겨낼 수 있도록 하며, 암세포 변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약제의 내성 문제나 부작용 등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제약사들도 차세대 항암제로 알려진 면역항암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제약사들이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분야는 흑색종암, 신장암·방광암·두경부암, 폐암 등이 있다.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앞장서 있는 BMS는 흑색종치료제 ‘옵디보’를 6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BMS와 오노약품공업이 공동 개발한 옵디보는 현재 국내에서 두경부암과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머크(MSD)의 ‘키트루다’도 국내에서 시판 허가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항 PD-1계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약물로, 악성 흑색종 환자에서 이필리무맙 또는 BRAF 억제제치료 후에도 암이 진행한 환자에 대해 투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면역항암제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어, 항암제 치료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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