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 골라 고의 교통사고… 나이트클럽 주차장서 대상 노려

음주운전자 골라 고의 교통사고… 나이트클럽 주차장서 대상 노려

기사승인 2015-05-01 13:48: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이들을 찾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수억원을 뜯어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특별한 직업이 없던 조모(45)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음주운전자를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나이트클럽 주차장에서 대기하던 조 씨는 술을 마시고 나온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조씨는 음주운전자와 사고를 내면 상대방의 과실 비율이 100%라는 점을 노렸다. 사고 현장에서 현금으로 합의하기도 쉽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작년 10월 10일 새벽 2시 30분께 조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김모(40)씨를 오토바이를 타고 추적해 충남 아산 인근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다.

면허 정지나 취소 등 처벌을 두려워한 김씨는 “현금 800만원에 합의하자”는 조씨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조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 3월까지 15차례나 고의 사고를 내 합의금이나 보험금으로 2억2989만원을 받아 챙겼다.

조씨는 범행 기간 범행 도구인 차량을 수차례 바꾸며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려 했지만 짧은 기간에 여러 차례 사고를 낸 점을 수상히 여긴 보험사의 신고로 끝내 덜미를 잡혔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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