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외제차 보험사기단 적발… 정비-렌터카 업체와 공모

억대 외제차 보험사기단 적발… 정비-렌터카 업체와 공모

기사승인 2015-05-27 17:03: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교통사고를 낸 것처럼 가장하고 보험금을 타낸 외제차 소유자와 이를 도운 차량 정비업자 등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모(35)씨와 차량 정비업자 이모(30)씨, 렌터카 업체 운영자 박모(32)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 등 차량 소유자 5명은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차량 수리비와 렌터카 사용료 명목으로 6차례 보험금 1억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급 외제차를 일부러 주차장 벽에 부딪히는 등 수법으로 파손하고 정비업자 이씨에게 차량을 넘겼다.

이씨는 자신이 아는 공업사에 차량을 맡기고는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견적서를 써줘 차량 소유자들이 보험사로부터 높은 수리비를 받도록 돕고 일부를 수수료로 편취했다.

또 렌터카 업자 박씨는 차량 소유자들이 렌터카를 빌린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보험사로부터 대여비용을 타내도록 도왔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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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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