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8일 3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 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이 302.1%로 직전분기의 292.3%보다 9.8%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평균 RBC 비율은 320.1%를, 손해보험사는 265.4%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는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지만 일부 중·소형 보험사는 평균에도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현대라이프의 경우 전분기 대비 17.4%포인트 하락한 134.5%로 떨어지며 하위를 기록했다. DGB생명(168.4%), 흥국화재(163.3%), 악사손해보험(145%), 더케이손해보험(143.7%)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MG손해보험의 경우 하위권이지만 전분기 대비 30.7% 상승한 137.6%를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보험업법에서는 재무건전성의 최저기준을 100%로 정하고 있다. 통상 손보는 150%, 생보는 200%가 권장 수준이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전반적인 RBC 비율이 기준선을 크게 상회하는 등 재무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건전성이 우려되는 일부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자본 확충 및 금리 변동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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