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치료에 트리멕을 승인 받았다고 발표했다. 트리멕은 비브 헬스케어의 돌루테그라비르를 함유한 첫 번째 복합제다.
트리멕은 인테그라제 억제제(INSTI)인 돌루테그라비르와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RTIs)인 아바카비르·라미부딘을 결합한 복합제다. HIV의 생명주기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과정은 바이러스가 복제한 RNA를 DNA로 바꾸는 복제 과정과 바이러스의 DNA가 숙주 세포 DNA의 일부가 되는 통합 과정이다. 이 두 가지 과정은 역전사효소와 인테그라제라는 두 가지 효소를 필요로 하는데 역전사효소 억제제와 인테그라제 억제제는 이 두 가지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의 복제와 추가적인 세포 감염을 막는다.
GSK에 따르면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의 허가를 위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돌루테그라비르와 아바카비르·라미부딘을 투어한 3상 임상시험(SINGLE) 데이터가 제출됐다.
이 연구에서 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 조합은 에파비렌즈·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 복합제 대비 우월한 임상 결과를 보여주었다. 48주까지의 결과를 비교했을 때 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 조합은 HIV-1 RNA level이 50copies/mL미만인 환자 비율이 88%였던 반면 에파비렌즈·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 복합제는 이 환자비율이 81%였다(p=0.003).
GSK 홍유석 사장은 “이번 트리멕 승인을 통해 국내의 HIV 감염자들에게 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 복합제라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트리멕에 포함된 돌루테그라비르는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효능의 우월성이 입증된 획기적인 HIV 감염 치료제”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2013년 기준 8662명의 HIV 감염인이 있으며, 연 평균 약 18%씩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