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45분께 112상황실로 “지금 맥주에 농약을 타서 마시고 있으니 아들과 딸을 잘 부탁한다”는 A(41·여)씨의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 중부경찰서 경찰들이 울산시 중구에 있는 A씨의 집으로 출동했으나 A씨는 문을 잠근 채 경찰의 구조를 한동안 거부했다.
경찰은 10여 분 동안 A씨를 설득한 끝에 가까스로 문이 열렸지만, A씨는 이미 농약을 일정량 마신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순찰차에 태워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하면서 A씨는 목숨을 건졌다.
A씨는 가정불화 때문에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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