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M Dx는 지난달 19일 식약처로부터 NGS 플랫폼으로는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PGM Dx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적용 가능 의료기기 품목으로 등록된 바 있다.
PGM Dx는 특수 제작된 라이브러리 키트, 템플릿 키트, 시퀀싱 키트, 반도체칩 등을 사용해 다수의 샘플들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임상 환경에서 반드시 필요한 통합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로부터 샘플을 채취한 후 2~3일 이내에 분석결과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
마크로젠은 PGM Dx의 조기 도입을 위해 국내 의료기기 승인을 진행한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의 한국 지사인 라이프테크놀로지스코리아와 협력해 왔으며, 국내에서 PGM Dx의 최우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마크로젠은 암 진단 서비스에 PGM Dx를 우선 적용해 신의료기술인증 등 국내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인증 절차를 조기에 완료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 암 발생자수는 약 23만명으로 매년 3%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전체 분석을 통한 암 진단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크로젠은 암 진단 서비스 외에도 비침습적 산전 스크리닝(NIPS) 서비스를 포함해 신생아 유전체 스크리닝, 여성 암 스크리닝도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정현용 대표는 "PGM Dx의 조기 도입으로 임상진단 시퀀싱 서비스의 국내 출시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암 진단, 산전 스크리닝 등을 시작으로 선도적 서비스 출시를 통해 유전체정보 기반 정밀의학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