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버스 정류장에 세 명의 여학생들이 앉아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친구들끼리 수다를 떨고 있는 듯 보이는데요.

하지만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실상은 다릅니다

여학생 둘이서 친구 한 명을 독한 말로 괴롭히고 있는데요.


"너 친구는 있냐?"

"네 얼굴은 화장을 좀 해야 낫겠다"

"너 그거 알아? 너 생일파티 때 모두 꾀병 부려서 안 간 거야"

"너 뮤지컬 오디션 받을 때,
모두가 네 목소리는 돼지 멱따는 소리 같다고 했어"


친구들의 심한 폭언에도 한마디 대꾸도 못 하는 '왕따' 학생.

과연, 이 상황을 목격한 주변 어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너희들이 그 친구의 입장이라면 어떻겠니?
그런 말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니?"

"너희들 더 좋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니?

"(왕따) 친구를 내버려 둬!"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건 나쁜 일이야"


저마다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며 상황을 중재하는데요.



개중에는 왕따 학생을 자기 곁으로 불러 앉히고는
"가방이 참 귀엽구나. 저 아이들은 나쁜 아이들이란다"라며
다독여 주는 어른도 있고,

다른 두 친구들에게서 떼어놓으려는 듯
왕따 학생에게 하모니카를 불어주는 어른도 있었습니다.



'Who Will Stop the Bullying? (누가 집단 괴롭힘을 막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가족 프로그램 채널 'Up TV'가 왕따를 방지하기 위해 제작한 사회적 실험 영상인데요.

Up TV는 영상 말미에 이런 메시지를 전합니다.


Who Will Stop the Bullying? All of us
누가 집단 괴롭힘을 막을 수 있냐고요? 우리 모두입니다.



영상은 어디까지나 단순한 실험 상황으로
현실의 집단 따돌림은 이보다 훨씬 더 독하고 잔인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왕따에 대한 어른들의 작은 관심과 행동이
최악의 결말을 바꿀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아이들의 왕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입니다. [출처=유튜브 Bullying P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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