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국인의 위장약으로 명성을 이어온 보령제약의 겔포스엠이 새 옷을 입었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국민 위장약으로 사랑 받아 온 겔포스엠이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약 1년간의 시간을 투자해 ‘한국인의 위장약’이라는 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젊은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리뉴얼을 단행했다.
겔포스의 상징적인 노란색 메인 컬러는 더 밝고 선명하게 조절했고 현탁액을 뜻하는 겔(Gel)의 G와 수산화마그네슘(Mg)의 M이 합쳐진 GM 마크는 원형 안에G 이니셜로 정리하여 명시성이 높은 심볼로 업그레이드 됐다.
보령제약은 “올해로 발매 40년을 맞은 겔포스는 40여년간 쓰린 속을 감싸주면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겔포스는 현탁액을 뜻하는 ‘겔(Gel)’과 강력한 제산 효과를 뜻하는 포스(Force)가 합쳐진 이름이다. 겔포스는 너무 많이 분비된 위산을 알칼리성 물질로 중화시켜 속쓰림, 더부룩함 같은 증상을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겔포스는 액체가 유동성을 잃고 고정화된 상태, 즉 콜로이드(Colloid)타입의 제재다. 콜로이드 입자는 표면적이 크기 때문에 입자에 다른 분자나 이온이 붙기가 쉬워 흡착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콜로이드제재인 겔포스는 두가지 겔(Gel)로 되어있는데, 그 하나는 인산알루미늄겔이고 다른 하나는 천연 겔인 팩틴(Pectin)과 한천(Agar-Agra)을 결합한 겔이다. 이 두 성분이 상호작용과 보완을 통한 우수한 피복작용으로 위산이나 펩신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고 궤양발생예방 및 상처 부위를 보호한다.
지난 2000년 새롭게 선보인 겔포스엠은 겔포스의 성분 및 효능효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이다. 겔포스엠은 보령제약 중앙연구소가 4년여의 연구개발과 2년여의 임상실험을 통해 만든 제품으로, 위보호막 형성작용이 더욱 강력해진 것이 특징이다.
인산알루미늄, 수산화마그네슘, 시메치콘을 추가 처방한 겔포스엠은 소화성 궤양환자는 물론 장기간 와병환자들도 변비나 설사 등의 부담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겔포스엠은 펙틴, 한천에 인산알루미늄을 추가해 흡착, 중화작용을 강화했으며, 알루미늄염과 마그네슘염을 첨가해 제산효과를 더욱 높였을 뿐 아니라, 위장관계부작용은 더욱 감소시켰다.
또한 시메치콘을 추가해 가스제거, 인산이온 세포재생 함께 인결핍증을 예방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조성물들은 모두 특허 등록되어 있어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산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조성물 특허를 보유한 제품이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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