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명 회장이 이사장에 추대되면 2012년 윤석근 사장 이후 4년 만의 제약회사 오너가 이사장이 되는 것이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 조순태 이사장(녹십자 부회장)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협회 이사장은 윤석근 사장 이후 김원배 동아 부회장,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이 맡아왔다.
특히 현 이사장단도 차기 이사장 후보군으로 이 회장을 유력후보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다.
협회 이사장단은 26일 회의를 열고 이행명 회장을 차기 이사장에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이사회와 정기총회서 이사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현재 협회 홍보위원장을 맡으며 오랜동안 회무에 관여해 경륜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1985년 명인제약을 창업하고 이후 30여년간 회사를 중견제약사로 성장시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