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쪽방촌 노숙인 ‘빵 나누기 캠페인’ 성료

대한결핵협회, 쪽방촌 노숙인 ‘빵 나누기 캠페인’ 성료

기사승인 2016-03-27 15:10: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대한결핵협회가 결핵예방주간의 마지막 날인 25일, 인정복지관 및 새꿈어린이공원(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서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 350여명을 대상으로 ‘하자하자’(하루 한끼 챙겨 먹자, 하루 한번 약 잘 먹자)사업을 알리기 위한 ‘빵 나누기’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거나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식생활이 불규칙하고 영양상태 역시 좋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다. 이는 높은 결핵유병률로 연결된다. 실제 이들의 결핵유병률은 일반인보다 약 6.8배 높다. 결핵예방과 치료(복약관리)에 있어서 영양상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이에 대한결핵협회는 지난 해 10월부터 서울역과 인근 쪽방촌에서 노숙인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영양식을 제공하고, 복약 확인 및 치료를 돕는 ‘하자하자 사업'에 착수, 결핵 유병 노숙인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대한결핵협회는 '하자하자 사업'을 시금석 삼아 장기적으로 국내 의료 취약계층 대상 결핵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매년 3만 명 이상의 결핵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연간 2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결핵발생률을 인구 10만 명 당 100명에서 50명으로 낮추기 위한 ‘국가결핵관리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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