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우울증치료제 ‘프리스틱’, 이펙사 이어 1차 치료제로 안착

화이자 우울증치료제 ‘프리스틱’, 이펙사 이어 1차 치료제로 안착

기사승인 2016-03-30 11:35: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7회 CNS 서밋(CNS, Central Nervous system Summit)’을 통해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최신 치료 트렌드 및 이슈를 짚어보고, 출시 1주년을 맞은 프리스틱(성분명: 데스벤라팍신숙신산염일수화물)의 내약성 및 효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총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40세 이상 만성질환 동반 우울증 환자의 치료(배치운 가톨릭의대 교수), ▲프리스틱의 전인적 주요우울장애(MDD) 치료 효과(홍진표 삼성서울병원 교수), ▲프리스틱의 주요우울장애(MDD) 개선 효과(한창수 고려대의대 교수), ▲치료 패러다임변화: 정신의학적 치료에서의 환자 중심 접근법(Chee Ng 호주 멜버른대학 교수)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와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토론 현장에서는 기존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및 SNRI(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와 비교해 프리스틱이 가진 특장점에 대해 논의됐으며, 출시 1주년을 맞이한 SNRI 계열의 항우울제인 프리스틱이 1차 치료제로서 진료 현장에 안착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프리스틱의 전인적 주요 우울장애 치료 효과'를 주제로 발표한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프리스틱은 적정용량을 투약하는 타이트레이션(titration) 과정이 쉽고 효과는 이펙사와 대등하면서도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이 위약 수준으로 낮다”며 “주요 우울장애 1차 치료제로서 프리스틱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프리스틱이 가진 장점으로 SNRI와 SSRI 중 유일하게 특정효소인 CYP2D6에 의해 대사 또는 억제되지 않아 약물상호작용 위험이 낮으며, 체중 변화 및 성기능 저하와 같은 이상반응이 위약과 유사한 점이 소개됐다.

'프리스틱의 주요우울장애(MDD) 개선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한 한창수 고려대 의대 교수는 “주요우울장애는 발병 후 12개월 내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재발, 입원, 자살시도 등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호전률이 낮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치료 순응도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치료 목표에 환자의 가정 및 직장생활, 사회관계 회복 등과 같은 항목들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프리스틱은 증상 완화는 물론 환자들의 사회적·직업적 기능 등의 회복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제약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제약(GEP) 사업 부문 대표 김선아 부사장은 “프리스틱은 도입 당시부터 이펙사의 강력한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임상결과 중 일부 이상반응과 약물 중단율은 위약 수준으로 낮춰 초기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약”이라며 “이번 서밋에서 프리스틱이 환자의 증상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리스틱을 통해 보다 다양한 환자군이 주요우울장애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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