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지난 1일 패치형 치매치료제 ‘SID7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 신청을 마쳤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유럽연합(EU)내 첫번째 엑셀론(치매치료제 오리지널 의약품) 패치 제네릭으로 허가를 획득한 SID701은 현재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13개국 시장에 진출했다. 동일 성분 제네릭(복제약) 시장의 50%를 차지하면서 3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SK케미칼은 “FDA 승인을 얻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EU에 이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IMS에 따르면 미국 패치형 치매치료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6억1800만 달러(약 7124억원)를 형성했다.
전세계 치매 시장도 2013년 50억달러(5조300억원)에서 2017년 90억달러(9조 5000억원), 2023년 133억달러(15조3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SK케미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백신, 혈액제제 등 다양한 제품군의 수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FDA 판매허가 신청에 따라 FDA는 예비심사를 진행한 후 90일(약 3개월) 후 본 심사를 진행해 허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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