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9석이 걸린 서울지역 개표에서 개표에 돌입한 선거구 중 현재 득표 1위를 달리고 있는 곳은 더불어민주당이 31곳, 새누리당은 14곳, 국민의당이 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승기를 들고 있는 곳은 더민주로 31곳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민주는 서울 용산구(진영), 영등포을(신경민), 구로을(박영선), 송파구병(남인순), 종로구(정세균), 중성동갑(홍익표), 강남을(전현희), 광진갑(전혜숙), 광진을(추미애), 동대문을(안규백), 강북을(박용진), 성북을(기동민), 서대문갑(우상호), 서대문을(김영호) 등 31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관악을(오신환), 강북갑(정양석), 중성동을(지상욱), 도봉을(김선동), 양천을(김용태), 동작을(나경원), 서초갑(이혜훈), 서초을(박성중), 강남갑(이종구), 강남병(이은재) 등 14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텃밭이던 강남과 송파 일부 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총선 결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파구병에 더불이민주당 남인순 후보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강남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에 앞서고 있다. 이들 지역구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초박빙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노원병(안철수)와 관악갑(김성식) 2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4·13 총선에서 호남권은 국민의당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통적은 야당 텃밭이던 전남순천 등 전남과 전북에서 새누리당도 각각 1곳씩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단 3곳에서만 1위를 기록하는데 그쳐, 호남 민심이 새 정치 열풍을 일으키는 국민의당으로 넘어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