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5개 시·군 단체장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은 16일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최수일 울릉군수, 김성현 울진부군수를 비롯해 5개 시·군 민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행복생활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지역행복생활권 추진경과 및 운영계획 보고와 정기회의 상정안건 의결, 협력사업 논의, 시·군 축제홍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은 행정구역이라는 장벽을 차단하고 함께 상생해 주민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해안 관광 및 공공시설 공동 활용 ▲지자체간 협력강화를 위한 문화공연 추진 ▲소통과 화합 ‘다문화협의체’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풍부한 해양자원과 수려한 경관을 가진 동해안의 발전을 위해 ▲동해고속도로 건설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동해선 철도 건설 등 SOC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5개 시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동안 지역행복생활권협의회는 사업 추진에 집중도를 높이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시군별로 담당분야를 지정해 분과를 두고, 행정·경제(포항), 문화·관광(경주), 건설·SOC(영덕), 해양·농수산(울진), 복지·환경(울릉)분과로 나눠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창립총회 당시 3개 분야 12개였던 사업이 현재 5개 분야 25개 사업으로 확대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개 시군이 힘을 합친다면 동해안 100만 주민들이 더욱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북 발전 및 동해안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행복생활권행정협의회를 지역민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지역행복생활권행정협의회 명칭을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로 변경하기로 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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