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의 ‘타격 기계’ 김현수(28)가 한 경기 3안타를 폭발시키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현수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 오리올 파트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겸 좌익수로 출전, 5타수 3안타를 쏟아냈다. 볼티모어는 11대6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32번째 출전 경기에서 10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김현수는 타율을 0.340(103타수 35안타)로 끌어올렸다.
주전 9명 중 6명이 멀티 히트를 작성했을 정도로 볼티모어는 강력한 공격라인을 뽐냈다.
이틀 만에 출전한 김현수는 토론토의 우완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1회부터 안타를 때렸다.
3회 4대4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오른 김현수는 선두 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 2사 1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현수는 깔끔한 우전안타로 1루를 밟았다.
6회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8회에도 안타가 나왔다. 상대 구원투수 마운드에 오른 드루 스토런의 싱커를 당겨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