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찝은뉴스]는 오늘 아침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분야별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정부의 구조조정을 연일 언급하는 데에 “청사진이 없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묻는 ‘브렉시트’ 투표결과는 오늘 오후 3시께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론조사는 대체로 잔류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두 차례 기소된 바 있는 배우 김성민은 자택에서 자살시도를 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종인 “정부, 구조조정 말하지만 청사진 안 보여”
최근 정부에서 단행하고 있는 구조조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인 잠재력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구조조정이란 표현을 자꾸 끄집어내는데, 아무런 해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조선 3사가 구조조정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데에 김 대표는 “조선 3사가 제시한 자구안에 대해 정부는 수용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했지만, 어떤 절차를 거쳐 구조조정을 진행할 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반 국민이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명확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면서, “각종 연구기관이 금년도 성장목표를 하향조정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아직 3.1% 성장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경제 위기라고 스스로 표현하면서도 성장목표가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건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별한 경기부양을 통해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어서 그러는 건지 입장을 소상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브렉시트, 초반 개표 ‘엎치락뒤치락’…투표율은 70% 넘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잔류와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우리시간으로 아침 6시, 현지시간으로 오후 10시 종료됐다. 투표율은 폭우가 내리며 런던 시내 교통도 일부 지체돼 낮을 것으로 우려됐지만 잠정적으로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개표는 전국의 382개 개표소에서 일일이 수개표로 진행된다. 초반 개표는 한 개표센터의 개표 결과가 나올 때마다 잔류와 탈퇴의 우위가 바뀌며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최종 개표 결과는 24일 오전 7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투표가 진행된 이날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는 6개월 동안 최고치를 찍었고 영국 증시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EU 잔류를 주장해 온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투표 마감 후 트위터에 “영국을 유럽 내에서 더욱 강하고, 안전하고, 잘 사는데 투표한 이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배우 김성민, 자택에서 자살시도…현재 의식불명
-배우 김성민(43)씨가 24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공호흡기를 착용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55분 자택 샤워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정황상 김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앞서 오전 1시15분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한다”는 김씨 아들(18)의 신고를 받고, 김씨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친척 집에서 자겠다”고 요청하는 김씨의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현장을 떠났다. 이후 “남편이 다른 마음을 먹었을까 걱정된다”는 부인의 요청에 다시 출동한 경찰은 욕실에서 목을 맨 김씨를 발견했다. 2010년과 2014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두 차례 기소 됐던 김씨는 징역 10개월을 살고 지난 1월 출소했다.
위안부 할머니 또 별세했는데 정부는 예산집행 ‘0원’… 박원순 “서울시라도 하겠다”
-2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남은 생존자는 40명이다.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사업 지원 예산을 한 푼도 집행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가 하지 않는다면 서울시라도 해야 한다”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남인순 위원장은 “여성가족부가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사업 명목으로 4억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지금까지 예산을 전혀 집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민간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더 이상 예산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며 “이제 정부로서는 충분한 지원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네스코 위안부 기록물 등재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단체 ‘일본군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한국위원회’는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강 장관은 김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남아계신 분들에 대한 맞춤형 생활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끝내 위안부 기록물 등재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
제이미 바디, 레스터시티와 4년 계약 연장… 이적설 불식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소속팀과 4년간 계약을 연장하며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불식했다.
레스터시티는 23일 제이미 바디와의 계약연장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4골을 넣은 바디는 후반기에 다소 주춤했지만 초반 11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반 니스텔루이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맹활약을 펼쳤다. 초반기 바디의 활약으로 레스터시티는 기세를 타며 상위권 대열에서 경쟁할 수 있었다.
시즌종료 후 영국축구기자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디는 현재 ‘유로 2016’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8부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바디는 2011년 5부 리그 플리트우드 타운으로 이적한 데 이어 2012년에 현 소속팀인 레스터시티(당시 2부리그) 유니폼을 입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