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 “朴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긍정평가는 34%

국민 54% “朴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긍정평가는 34%

기사승인 2016-07-01 11:28:59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34%, 부정적 평가가 54%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016년 6월 다섯째 주(28~30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5%/67%, 30대 14%/74%, 40대 24%/64%, 50대 40%/48%, 60대+ 68%/23%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01명)은 7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1명), 국민의당 지지층(145명), 정의당 지지층(62명)에서는 각각 77%, 70%, 87%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64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51%).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44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4%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7%), '복지 정책'(6%),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7명, 자유응답) '경제 정책'(18%), '소통 미흡'(13%),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7%),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3%포인트), '독선/독단적'(6%)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 

총선 이후 11주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9~34%, 부정률은 52~58% 범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주 정치권 최대 관심사가 6월 21일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 발표였다면, 이번 주는 24일 영국의 EU 탈퇴(Brexit), 여야 국회의원 보좌진 가족 채용 논란,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과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사퇴 등 다양한 이슈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아진 박 대통령 행보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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